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하현장을 찾은 가운데 정치권을 향해 “백신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으로 출하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 현황을 보고받고, 백신 수송차량을 직접 봉인한 후 환송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총 157만4000도스(78만7000명분) 출하되며, 물류센터를 거쳐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범정부 예방접종추진단에 “백신이 전국 각지로 안전하게 전달돼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늘 출하되는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분들에게 접종될 것”이라며 “이분들도 하루빨리 접종받길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치가 과학을 덮을 수는 없다. 과학이 검증한 백신을 차별하고, 과학을 근거로 한 접종순위를 흔들면서 백신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