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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전 여친 정말 예뻤다…하지만 옥수수로 맞아, 얼굴 다 아냐”

입력 | 2021-02-24 10:30:00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허경환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던 데서 이상형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허친소 특집으로 허경환의 친구들, 전진, 김승현, 김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승현은 허경환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눈이 높은 것 같다”며 “허경환의 경우는 외모를 특히, 예쁜 여자 분들을 좀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무언가 생각난듯 살짝 몸서리를 쳤다. 허경환은 “정말 예전에는 그랬다. 좋은데 어떻게 할거냐”라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예쁜 사람이 좋은 데 어쩌냐. 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 해맑은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은 사람이 좋다. 내가 준비가 돼 있으니까 편안하게 만날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쓰리쿠션 사건이라고 있었다”라면서 과거에 일어났던 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 너무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서로 만나면 매일 싸웠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은 “수위가 어느 정도 다다르면 내가 오빠니까 미안하다고 하고 끝냈다”고 토로하며 “어느 날 데이트하러 갔는데 ‘어디 갈래?’ 하니까 ‘왜 그런 것도 안 알아봤어?’ 하는데 나도 그동안 참아왔었기 때문에 ‘내가 꼭 알아봐야 하니?’ 하고 붙었다”며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허경환은 “동호대교 차 안이었는데, 난리가 났다”며 “그런데 걔가 옥수수를 먹고 있다가 갑자기 소리를 치며 옥수수를 던지더라. 차 안에 원투쓰리 세번 튕겨서 내가 맞았다”고 작은 참사(?)를 털어놨다.

하지만 허경환은 “의외로 맞으면 화가 나는게 정상인데, 이내 평화가 찾아왔다. ‘오늘이 헤어지는 날이다, 끝이구나. 이 친구와 나는 정말 안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여자친구를 만나면 기뻐야 하는데. 내가 당구공도 아닌데 쓰리쿠션을 맞고. 외모가 다가 아니다. 이성을 만날 땐 마음으로 만나길 바란다”라며 이상형이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