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다음달 11일 최근 논란이 된 인사 평가 제도에 대해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3월 11일 경영진과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 ‘오픈톡’을 개최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평가 제도 등 회사와 관련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참석하지 않고, 대신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최근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 카카오의 평가 제도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홍역을 치렀다. 카카오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평가 결과에 ‘동료 리뷰’ 항목이 있고, 여기에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동료의 숫자와 비율이 공개된다. 이에 한 직원은 “불신과 의심을 조장하는 제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