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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때 성폭행” 폭로…지목 축구선수는 “사실무근” 주장

입력 | 2021-02-24 11:57:00

피해자 변호사 “초등 시절 축구부 합숙소에서…진정성 있는 사과 바란다”




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24일 나왔다. 가해자로 지목된 A 선수는 구단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리그 A 선수 소속팀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와의 통화에서 “선수 측은 구단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 C 씨와 D 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피해자 C 씨와 D 씨를 상대로 수차례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를 입힌 이들은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A 선수와,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B 교수다.

박 변호사는 “사건은 축구부 합숙소에서 일어났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뒤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