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업비트에 상장했다. 도지코인 상장 소식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업비트에 몰리면서 상장 시간인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업비트 실명계좌 거래은행인 케이뱅크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오류도 발생했다.
24일 업비트는 오후 3시 도지코인을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도지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0.04달러(약 44원)에 거래됐으나 오후 3시6분을 기점으로 241원(고가)까지 폭등했다. 오후 5시25분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최초 상장 시점 대비 52.38% 하락한 61.90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업비트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업비트의 실명확인계좌 발급 은행인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시바견 밈(meme) ‘도지’를 본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지난 2013년 12월 빌리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지코인은 레딧이나 트위터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창작자의 기여를 인정하기 위한 팁 지불 용도로 사용됐다.
도지코인이 유명세를 탄 것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열광적으로 응원해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들고 있는 시각물을 게재하며 도지코인을 향한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