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타워(용두산공원) 새 운영자로 BN그룹이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4일 “최근 부산타워 및 팔각정 등 용두산공원의 관광시설물에 대한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BN그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인 BN그룹은 조선기자재, 주류, 컬러강판, 친환경 페인트, 벤처투자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중견기업이다. 계열사인 대선주조는 1930년대 대선양조로 출범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최장수 1위 기업이다. 또 2017년부터는 부산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부산면세점 운영을 주도하며 부산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로 대기업조차 운영을 포기한 부산타워를 지역 대표 기업이 운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산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BN그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그룹 관계자는 “부산 문화와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은 물론이고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희망 등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