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준 8단 ● 이치리키 료 8단 본선 16강 2국 7보(71∼88)
흑 81은 중앙 흑 대마의 안위를 돌본 것이지만 지금의 불리한 형세를 감안하면 한가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뛰어 백 2로 받게 한 다음 3, 5로 붙여 좌변을 확실히 집으로 만들어야 했다. 중앙에 ‘가’로 끼우는 백의 약점이 있어 중앙 흑 대마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백 84로 좌변 백 한 점을 움직이자 흑이 곤란해진 모습이다. 안성준 8단이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