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20대 여배우… 佛사회 충격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됐다. 그는 2018년 8월 파리 자택에서 20대 여자 배우를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증거 불충분으로 2019년 6월 조사가 중단됐지만 검찰이 지난해 여름 재수사에 나섰고 같은 해 12월 16일 검찰에 기소됐다.
현재 드파르디외는 구속되지 않은 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르몽드는 “피해 여성의 가족과 드파르디외가 친구 사이”라며 프랑스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배우라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이후 40년간 영화 170편에 출연한 공로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와인사업, 영화제작자 등으로 큰 부를 쌓았지만 정부의 증세 정책에 반발해 2013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논란을 빚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