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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던 AZ백신 온도일탈 확인…“폐기 여부, 추후 발표”

입력 | 2021-02-25 09:46:00

제주 도착한 AZ 백신. 뉴시스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수송용기 온도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됐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 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

질병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다. AZ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영상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송용기 온도는 최저 기준보다 0.5도 낮은 영상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다. 대체 차량은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해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백신 물량을 전달했다.

한편 질병청은 회수한 백신의 폐기 여부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25일 오전 제주보건소 약품보관실에서 관계자들이 제주도민에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인계하고 있다. 뉴스1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