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증상 보인 의사 검사 결과 양성 병원 임시폐쇄·환자 자가격리 조치 전남서 밤 사이 총 12명 추가 확진
전남 목포의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동일집단격리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의 한 병원 의사 A씨(844번)가 발열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24일 오후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851번)과 영양사 1명(852번)도 이날 오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병원을 임시 폐쇄했으며, 입원환자와 직원 격리를 위해 감염 위험도를 판단하고 있다. 경증인 입원환자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환자는 1인 1병실에 격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환자와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면 동일집단격리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병원 의사 A씨는 지난 14일 김포를 다녀왔으며, 22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부터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는 100여 명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확진된 목포의 840번 환자의 배우자(841번), 자녀(842번), 손녀(843), 842번 직장동료(845번), 자녀(846번), 사위(847번), 손녀(848번)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나주에 거주하는 광주의 콜센터 접촉자 1명(849번)과 완도 어린이집 교사 가족 1명(850번)도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852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이 748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무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