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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 첫 사망자 뒤늦게 확인

입력 | 2021-02-25 15:23:00

사망자는 50대 남성…23일 발견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의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하타 히로시(木幡浩) 후쿠시마시 시장은 이날 지난 13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고하타 시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후쿠시마시 거주 50대 남성이다.

가족은 홀로 살고 있는 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23일 집을 방문했다가 그가 가재도구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그의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13일 지진으로 숨졌다고 판정 받았다.

앞서 지난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6강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弱)·진도5강(强)·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기상청은 진도 6강을 ▲기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내동댕이 쳐지는 경우도 있다. ▲고정되어 있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며 쓰러지는 것이 많다. ▲내진성이 낮은 목조건물은 기울어지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다. ▲크게 땅이 갈라지거나 대규모로 지면이 꺼지거나 산의 붕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