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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머스크만큼 돈 많지 않다면 비트코인 투자 마라”

입력 | 2021-02-26 08:24:00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 최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같이 피력했다.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많은 여유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현혹당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3위 부자인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현재 세계 부호 순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빌 게이츠 순이다.

머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다. 지난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집하는 등 최근 비트코인 랠이의 치어리더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과 비슷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8% 하락한 4만78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