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포항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북구 흥해읍 나오미 요양원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300명대에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4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922명(해외유입 7014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건수는 7만1840건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82명은 지역 감염자, 24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416명→391명→313명→330명→417명→369명→382명이다.
이날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만 278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2.8%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10명, 대구 10명, 광주 11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2명, 전북 15명, 전남 5명, 경북 23명, 경남 5명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24명 가운데 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6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4명이다.
위중증 환자 144명을 포함해 현재 745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명 늘어 누적 1585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8%이다.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