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사진. 2020.5.23/뉴스1 © News1
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벌어져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 시 카바르체노 동물원에서 약 4000kg의 암컷 코끼리가 코로 남자 직원(44)의 머리를 때렸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이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시간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동료들과 일상 업무인 코끼리 우리를 청소하고 있었고 코끼리는 그의 새끼와 함께 있었다.
경찰은 이 동물원이 설립된 지 31년 역사상 처음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바르체노 동물원에는 늑대, 호랑이, 사자, 재규어 등을 포함해 총 12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