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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루 수비, 빠르고 부드러워” 美 매체 호평

입력 | 2021-02-26 16:04:00

SD 수비코치 "김하성, 강하고 많은 능력 가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얼굴 김하성(26)이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김하성도 언급했다.

매체는 소제목을 “강력한 김하성”으로 뽑았다.

그러면서 훈련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하성에 대해 소개했다. “김하성이 2루수로 뛰는 모습을 지켜보자. 그는 특출나다. 모든 동작이 빠르고 부드럽다”고 적었다.

‘2루수’는 김하성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는 점도 짚었다. 매체는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2루수로 뛴 건 2014년 15이닝뿐이다. 그는주로 유격수를 보고 3루수로 출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지적처럼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2루수 경쟁을 선언했다. 지난해 2루수를 봤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는 경쟁자가 됐다.

김하성은 미국 출국 전까지 내야수 출신의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 2루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겨우내 흘린 땀방울은 결실이 되어가고 있다. 보비 디커슨 샌디에이고 내야 수비 코치는 “김하성은 작지만 강하고, 많은 능력을 가졌다”고 흡족해했다.

매체는 “크로넨워스와 김하성 중 타격이 더 좋은 선수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하성이 수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뛰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