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쓴소리 "칼든 사람 반발하니 훈련 중단하자는 말"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진건가?"
원희룡 제주지사가 여당 일각의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을 놓고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심기를 살피는 시간에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이 반발하니 한미연합훈련 연기하자는 여당’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반발하고 있다’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한다”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 35명을 거론한 후 “칼 든 사람이 반발하니 경찰 훈련을 중단하자는 말인데, 정말 살다살다 별소리를 다 듣게 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근간이며, 강력한 안보태세 확립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군사훈련”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심기를 살피는 시간에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주문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