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 2021.2.20/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이틀째인 27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졋다. 이 자리엔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문정복·서영석 국회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접종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온 오 센터장과 정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접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접종 현장을 참관한 후 백신 접종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의 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하는 환경미화 여직원,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2명의 간호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등 4명에게 이뤄졌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표준모델을 보여주고, 각 권역이나 지역센터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중앙예방접종센터 관계자들에게 “‘이제는 실전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해 ‘K-방역 시즌2’를 만들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