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4.6% ‘사내에 롤모델 상사가 있다’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유형 1위에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향성을 보여주는 나침반형 상사와 가장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롤모델 상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예능 속 스타를 보기로 함께 일하고 싶은 이상적인 상사 유형(*복수응답)을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이상적인 상사유형 1위에는 어떤 위기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향성을 보여주는 나침반형 상사 ▲놀면뭐하니 유재석(44.2%)이 꼽혔다.
이밖에 ▲물어보살 서장훈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필요할 때 적절히 조언해주는 등대형 상사(17.8%)로, ▲미스트롯 장윤정은 가능성을 발굴해 부하직원의 성장을 독려하는 후임양성형 상사(17.2%)로 많은 표를 모았다.
연령별로 꼽은 이상적인 상사유형을 살펴 보면 20대 직장인은 ▲나침반형 상사에 대한 선호도가 47.4%로 가장 높았으며, ▲실무형 상사(33.5%)와 ▲열린마인드형 상사(33.3%)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반면 30대 직장인은 ▲열린마인드형 상사(45.2%)를 가장 이상적인 상사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2위는 ▲나침반형 상사(41.0%)였으며 ▲실무형 상사(35.2%)는 3위를 차지했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사 역시 ▲열린마인드형 상사(42.0%)였으며, ▲공평무사형 상사(38.6%)와 ▲실무형 상사(37.5%)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실제로 직장 내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있을까?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45.4%는 ‘직장 내에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가 없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사내에 믿고 따를 상사의 존재가 직장 만족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사내에 ‘믿고 따를 상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직장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물은 결과 76.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믿고 따를 상사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38.4%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이 현 직장에서 가장 만족하는 요소(*복수응답)로는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유대감(34.4%)이 꼽혔다. ▲일을 통한 성취감(30.0%)과 ▲안정감/고용안정성(25.3%), ▲워라밸(21.4%)도 직장인들이 만족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혔다.
반면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불만을 갖는 요소(*복수응답)로는 ▲연봉 수준(42.1%)이 꼽혔다. 이하 ▲일할수록 소모적인, 후퇴하는 느낌(22.7%)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업무내용(19.7%)과 ▲복리후생(17.9%)에 불만을 갖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