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이기는 목적에 대한 합의가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누가 이길 수 있을 것인가가 제일 중요 기준이 되는 건 야권 지지자분들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주장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제일 먼저 합의돼야 할 건 우리가 왜 야권 단일후보를 뽑아야만 하는가다. 목적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야권이 모두 힘을 합쳐서 정부·여당 후보를 이겨야만 하는 게 목적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1야당, 그리고 저희, 민주당은 싫지만 아직 제1야당을 선택하지 않은 분들까지 모두 다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건축 촉진구역을 둘러본 안 대표는 “12년 전에 이미 재개발을 하기로 인가가 난 곳인데도 너무나 지연되고 있는 곳이라서 방문했다”며 “왜 지연되는지 원인을 찾아서 한시 바삐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에는 안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 결과가 발표된다. 제3지대 단일화 후보가 선출되면 국민의힘과 최종 야권 단일화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