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고교 무상교육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2019년 4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올해부터 고등학교 대상으로도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2004년 중학교 무상교육을 시작한 지 17년 만에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1학기부터 고교생 무상교육이 전 학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2019년 2학기 고3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고2를 거쳐 올해 고1까지 확대된다. 고교생 대상 무상교육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 중 하나다.
고교 무상교육의 전면 확대로 혜택을 받게 되는 학생 수는 약 124만 명이다.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이 면제돼 학생 1인당 연 160만 원 가량 부담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가계당 월 13만 원의 가처분소득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적으로는 인적자본 축적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정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