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볼로냐는 ‘뚱보의 도시’라고 불린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젤라토는 1927년 볼로냐 출신의 발명가 오텔로 카타브리가가 최초의 자동식 제조기를 만들면서 현재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탈리아인들의 젤라토 사랑은 대단하다. 젤라토 전문점이 3만2000곳으로 인구 1500명당 1개꼴이다. 인구 40만 명의 볼로냐에도 300여 전문점이 있다. 심지어 젤라토 대학도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