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500만명 사용 스트리밍 업체
음원 보유 카카오M과 재계약 불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을 일시적으로 들을 수 없게 됐다.
1일 외신과 카카오M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스포티파이에서는 카카오M이 유통하던 음원을 들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은 카카오M이 보유한 아이유, 세븐틴, 여자친구 등의 음원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없다.
스포티파이가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 건 양 사 간 계약이 2월 28일로 종료됐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카카오M 측과 국내 서비스와 관련된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카카오M은 국내와 별개로 해외 음원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협상을 해 왔으나 스포티파이 측이 국내와 해외 서비스 계약이 동일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