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되고 있지만 올여름 해외 휴가가 가능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반 탐 교수는 이날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해외 여름 휴가가 가능해질지를 묻는 질문에 “바이러스가 다음엔 무엇을 할지에 대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구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탐 교수는 “여기에 더해 유럽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도 뒤처지고 있다”며 “유럽 같은 곳으로 해외 휴가를 갈 수 있을지는 다른 나라들이 해외 여행객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지난달 28일 기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선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오는 6월 사이에 봉쇄 조치가 점차 해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