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 조감도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본격 추진… 서울 접근성 향상되는 시화MTV
수도권 제2순환도로의 안산~인천 구간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이 구간이 개통하면 경기도 안산시의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주요 도시 등 수도권을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로, 지난 2009년 10월 화성 봉담~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2년 양평~남양평, 2013년 송산~안산, 2017년 인천~김포, 포천~양주 구간이 개통했다.
이렇게 수도권 제2순환도로가 마지막 구간까지 사업 청사진을 그리자 시화MTV가 개발호재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인천 구간이 개통될 시 오이도 IC와 시화나래IC(2021년 예정)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도로를 타고 서울 및 경기도 주요 도시, 인천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시화MTV는 시화JC(2021년 예정)를 통해 평택~시흥 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시화호가 위치한 안산시는 영동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까지 지나고 있어 풍부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철도교통도 갖췄다. 서해선 원시역을 통해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이 지나는 초지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2024년에는 안산 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 광명 등을 거쳐 여의도 등 서울 시내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러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인천발 KTX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고, 완공 시 초지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2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오이도역(시흥)과 한양대역(안산)을 잇는 스마트허브 트램도 2025년이면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등 계속된 교통 호재 덕분에 안산시의 기존 도심은 물론 새로 개발되는 곳들까지 교통망이 좋아지고 있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시화MTV 역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 도시들까지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