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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측 “이나은 ‘고영욱 발언’은 합성…법적 대응”

입력 | 2021-03-02 10:06:00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 News1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과거 고영욱을 언급하며 막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합성”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2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는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이나은의 과거 언행이라며 지인의 SNS에 “고영욱한테 XXX 당하고 싶냐”는 댓글을 남겼다는 캡처 사진도 등장했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총 다섯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에 구속됐다.

에이프릴 이나은이 지인의 SNS에 남긴 댓글이라고 퍼진 캡처 사진. 소속사 측은 ‘합성’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관련해 DSP미디어 측은 “해당 캡처 사진은 합성”이라며 “오래 전에 퍼진 사진이 이번 이슈로 다시 확산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은 최근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 남긴 글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주의 동생 A 씨는 이현주가 팀 내에서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해 탈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현주의 동창 B 씨도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가해자’라는 글을 올려 A 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가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현주) 본인의 뜻이 완고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