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4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16명(해외유입 7106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건수는 6만4649건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26명은 지역 감염자, 18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68명→364명→405명→334명→338명→319명→426명이다.
이날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만 353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82.9%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 지역 확진자 수 급증은 동두천시에서 지난 2일 외국인과 내국인 8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가장 컸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8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6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북 5명, 경남 4명, 제주 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362명으로 누적 8만1700명(격리해제율 89.96%)이 됐다.
위중증 환자 129명을 포함해 현재 7504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6명 늘어 누적 1612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8%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전날 신규로 6만3644명이 추가 접종받아 총 8만7428명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