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등한 한미 소파(SOFA·주둔군지위협정) 개정 국민연대(상임대표의장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등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의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실 폐쇄 및 불평등한 SOFA 개정 결의 촉구'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실을 폐쇄하고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을 준수하라는 요구와 함께 미군기지 시설 내에 위험한 무기 반입과 미군의 군사작전 시 사전 한국에 통보하는 규정을 반드시 한-미 SOFA에 명시하는 등의 의견이 재기되었으며, 관련 국회 상임위 및 정부부처를 통해 한-미 SOFA 개정 결의를 조속히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불평등한 한미 소파 개정 국민연대 이장희 상임대표 의장은 “2020년 11월 13일 ‘한-미 SOFA 개정 국회토론회’를 통해 환경 주권 회복을 위한 한-미 SOFA 개정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각종 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된 세균(탄저균) 실험실 패쇄 관련 건을 2020년 12월 11일 개최된 제201차 주한미군지휘협정(SOFA) 합동위원회에서 논의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