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종식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상업시설에도 ‘24시간 상권’이 강조되고 있다.
24시간 상권이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권으로, 주거기능과 중심상업기능, 업무기능 등이 혼합된 주거복합단지 내 상권이 이에 속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등이 커다란 단지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업종으로 MD를 구성할 수 있어 거주자 수요는 물론 직장인 수요까지 끌어들이며 24시간 상권이 형성된다.
특히 직장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이 아닌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등 입주민이 있으면 상권이 고급화 될 가능성이 높다. 구매력이 높은 입주민들로 인해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스타벅스 리저브나 폴바셋, 브런치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고급상권에 있는 브랜드들이 입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넓은 배후지까지 흡수할 정도의 규모라면 대형병원이나 안과, 피부과, 입시전문학원 등의 업종도 들어서므로 고객의 유입도도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주거와 상업, 업무기능을 다 갖춘 지역 내에서 조성되는 상권은 지역 전체 수요를 상대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다”며 “식음료와 의료, 교육, 마트 등 생활필수업종은 물론 금융, 오피스, 에스테틱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오는 만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렇게 24시간 상권이 떠오르는 가운데, 인천 남동구에서도 24시간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7번지 외 23필지에 위치한 ‘인천 구월 지웰시티몰’이 그 주인공이다.
지웰시티몰은 지난 1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판매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지상 18층, 총 187실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업종들이 입점 되고 있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몰은 단지 인근으로 주거, 행정, 업무, 교육 등 다양한 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대단위 복합몰이라 다양한 업종으로 MD구성이 가능하다. 상가 지하1층에는 앵커테넌트(핵심점포)인 약 873평 규모의 대형마트, 오피스텔동 3층에는 약 617평 인천 최대규모의 24시 동물 의료센터 입점이 확정됐으며, 그 외 생활밀착형, 소형음식점, 중·대형음식점, 뷰티·에스테틱, 편의점, 커피전문점, 세탁소, 제과점, 분식점, 메디컬∙전문학원, 필라테스·요가, 금융∙오피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층은 주거동과 오피스텔동, 오피스 등에서 모두 상업시설을 사용하는 만큼 각각의 건물에서 이동이 수월할 수 있도록 연결다리를 마련했다.
수요도 풍부하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몰은 아파트 376세대와 오피스텔 342실, 오피스 190실의 독점수요와 인근 구월힐스테이트 5076세대, 롯데캐슬 3384세대, 간석래미안 2432세대, 금호어울림 1733세대 등의 간접수요를 포함해 총 1만3000여 세대의 고정된 수요를 갖췄다. 또 지웰시티 오피스 빌딩에는 인천광역시청 개청이 확정되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약 11개층, 약 6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풍부한 유동인구도 갖춰 미래가치도 더욱 기대된다. 현재, 인천 구월 지웰시티몰은 인천시청, 인천시의회, 인천교육청, 인천교육정보센터 등이 밀집된 행정타운과 맞닿아 있다. 이외에도 주변으로 삼성생명, 현대해상, 농협 등 업무시설과, 길병원, 암센터, 가천대 의과대학 등 메디컬타운이 형성돼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