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소속 검침원들이 8일까지 총파업을 한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는 3일 검침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저임금에 시달린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노조 측은 수십 년 근무한 노동자와 1년 근무한 노동자의 월급이 동일한 상황을 지적하며 근속연수를 임금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동안 검침원들이 근무 연장 및 휴일 수당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와 노조는 1월부터 단체협약을 놓고 협의를 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가 대구시의 도시가스 검침, 안전점검 등 업무를 위탁받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그 이면에 검침원 등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다. 사측은 요구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