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3일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 자회사 ‘아담폴’ 지분 30%를 창지우 측에 매각하고, 창지우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공동사업 일환으로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China Train)’를 출범한다. 중국 시안, 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 영국 등 서유럽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운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운 운임이 크게 올라서 철도가 물류 운송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자, 화학제품, 기계, 장비 등을 집중 영업 대상으로 삼고서 유라시아 물류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