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던 김하성은 이날은 방망이가 침묵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1회 밀워키 파이어볼러 드루 라스무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유인구를 참아내고 침착한 선구안으로 볼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0-1로 뒤지던 3회말 1사 1루에서는 브렌트 수터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0-4로 밀리던 5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앙헬 페르도모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빠른 공을 공략해 우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기록했지만 안타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닉 타니엘루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2루 경쟁자로 꼽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이날 6번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