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명 요양병원 환자, 1명은 중증장애시설 입소자
"지자체와 역학조사 중…예방접종과 연관성 확인 계획"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하루에만 511건이 늘어 총 718건이 됐다.
당국의 의심신고 취합 집계 이후 사망사례 3건도 추가로 신고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709건(신규 50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나머지 7건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이며 2건은 사망사례다.
이 사망사례 2건은 방대본이 지난 3일 오후 브리핑때 발표했던 사례로 이날 0시 기준 공식 통계 집계로 포함됐다.
권 제2부본부장은 4일 0시 기준 이후 추가 신고된 사망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 1건도 발표했다.
사망자 B씨도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이며 3일 오전 11시께 접종 후 약 15시간이 경과 한 4일 오전 2시께 사망했다.
사망자 C씨는 중증장애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이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접종을 받고 약 15시간 이후인 4일 오전 5시30분께 숨졌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신고된 D씨는 5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접종 후 10분 뒤 호흡곤란이와 에피네프린을 투여하고 이송 후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돼 오후 3시30분께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권 제2부본부장은 “해당 사례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