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청 컬링부 창단 협약식이 4일 강릉시청에서 개최됐다.(강릉시 제공) 2021.03.04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팀킴(Team KIM)’이 강원 강릉시청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릉시는 4일 시청에서 ‘팀킴’ 주역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등 선수 5명과 임명섭 감독으로 구성된 컬링부 창단 협약식을 가졌다.
‘팀킴’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3월까지이고, 이 기간 강릉시는 매년 8억원을 들여 컬링부를 운영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일단은 2년 계약을 했지만 계속해서 오랜기간 강릉시가 응원하고 지원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팀킴’은 평창올림픽 당시 끈끈한 팀워크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에게 보내는 시그널인 ‘영미 가야돼’는 유행어가 돼 ‘영미 신드롬’도 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소속팀 지도자의 부당대우와 상금유용 의혹 등이 불거져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경북체육회와 계약이 만료됐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