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충남 천안시 광덕사 인근 연못에서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물 밖으로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인 금요일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다. 또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제주도 등에는 안개가 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고, 중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3도 Δ춘천 17도 Δ강릉 15도 Δ대전 18도 Δ대구 17도 Δ부산 17도 Δ전주 18도 Δ광주 19도 Δ제주 15도로 예상된다.
일교차는 비교적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3시까지, 경상권 동해안은 낮 12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5일 낮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경남권 해안 10~40mm이다. 충북 남부와 남부지방(경북 북부, 경남권 해안 제외)에는 5~20mm, 충남권 남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울릉도, 독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또 5일 오전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에 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최고 1.5m, 동해 최고 2.5m, 남해 최고 4m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