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27채에 9919명 청약 소단지-소형평수에도 신청 몰려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0 대 1을 넘었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며 시작된 ‘청약 광풍’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사진)의 1순위 청약에서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는 27채에 991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67 대 1로 집계됐다.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20채 모집에 4823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41 대 1을 보였다.
자양하늘채베르는 2개동(지하 2층∼지상 19층) 165채인 소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46m² 소형 평수로만 구성됐는데도 경쟁이 치열했다. 경쟁률로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경쟁률(89.8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