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수주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카타르,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전방에는 굴착기, 후방에는 로더를 장착한 복합건설장비) 40대 등 모두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수주한 건설장비 규모는 2698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8% 많다.
연이은 건설장비 수주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신흥국에서 광산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해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수주한 건설장비는 석탄광산, 금광, 철광석광산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