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에서 2020년을 대표하는 스타로 꼽혔다.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이다.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는 1981년부터 매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팝스타가 한 명 또는 한 팀씩 선정됐다.
7일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장에서 K팝의 진정한 도약을 알렸다”며 “이들은 영미권 슈퍼스타들과 나란히 이 명단에 오른 첫 번째 아시아 아티스트”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팝의 고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단지 언어장벽 때문에 놓쳐 버렸을 모든 음악들을 고통스럽게 상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