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4위 김세영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겠다"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한 후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1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전인지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지금 플레이에 굉장히 만족한다.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기쁘고, 코스 위에서 플레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퍼팅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변화에 대해 “팬들이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가장 큰 변화는 퍼터를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코스에서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를 하는 시간이 다시 너무 즐겁고 행복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2주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계획에 대해 “아직 확실하진 않다. 쉬는 기간 동안 연습을 계속 할 것이고 그 후에 달라스나 팜스프링스에서 트레이너를 만나 훈련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오늘은 잘 쳤는데, 마지막 16, 17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시즌 초반기에 감이 좀 올라온 것 같다. 남은 2주간 훈련을 더 하고 나머지 대회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인지, 이민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