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요 신차 ‘티록·파사트GT’ 맞춤 혜택 운영
기본 할인 외 맞춤 혜택 강화… ‘총 소유비용↓’ 중점
티록, 첫 수입차 수요 고려해 유지비 절감 혜택
파사트GT, 신차 교체 수요자 보상 혜택 강화
폭스바겐코리아 “핀셋 혜택으로 수입차 대중화 박차”

폭스바겐코리아는 8일 차종별 소비자 구매 특성을 고려한 특별 케어 혜택을 확대해 수입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신차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국산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총 소유비용을 제시해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진정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총 소유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신차 ‘티록’과 ‘파사트GT(페이스리프트)’를 중심으로 보완했다.

5년·15만km 무상 보증은 아테온과 투아렉 등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 프리미엄 라인업에 제공된 혜택이다.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은 소형 세단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에도 적용된 혜택을 티록 구매자에게도 그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 등 젊은 세대 요구에 맞춰 엔트리 라인업에 획기적인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브랜드가 전개하는 수입차 대중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바디 프로텍션은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km 중 선도래 시점까지 판금과 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 해 수리비 80%를 보상한다. 파츠 프로텍션은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 파손 시 각 부품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 80%(1회)를 지원한다. 타이어는 1개만 재생 불가능한 상태여도 밸런스를 위해 2개 모두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판매 조건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가격이 3599만 원인 스타일 트림은 5% 할인(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이용 시)이 기본 적용되며 선납금 30%를 내고 3년 동안 월 16만5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우수한 연비도 유지비 절감을 돕는 요소로 꼽을 수 있다. 티록에 탑재된 2.0리터 TDI 디젤 엔진은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을 마쳤고 튜닝과 부품 개선을 통해 진화를 거듭한 파워트레인이다. 티록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5.1km,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3.8km/l, 17.0km/l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트레이드인’ 지원 혜택을 450만 원(기존 300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본 할인과 별도로 기존에 타던 중고차(11년 이하·주행거리 16만5000km 이하)를 반납하면 트레이드인 혜택 대상이 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파사트GT는 3000만 원대 수입 중형 세단으로 수입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브랜드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