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오세훈이 당선될 것이라는 확신 있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의 표명 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를 넘으며 1위를 한 데 대해 “윤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과의 만남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고려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스스로 윤 총장을 당장에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나중에 기회가 있어서 만난다면 만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4%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가 진행된 날은 윤 전 총장의 사퇴 의사와 청와대의 사표 수리 방침이 전해진 다음 날이다.
그는 “단일화 후보가 되면 누가 되든 간에 야권이 이긴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오 전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 전 시장이 당선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