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자 및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지난 2월25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도착해 보건소 담당자가 전용냉장고에 백신을 넣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1.2.25 /뉴스1 © News1
대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8일 보건당국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쯤 대구 달성군의 한 정신병원 화장실에서 60대 여성 환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성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40분쯤 사망선고를 받았다.
A씨는 조현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일 입원 중인 정신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부터 발열, 기침, 구토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자가 백신을 접종한 것은 맞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증세 발현으로 사망했는지는 조사를 더 진행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