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피해조사반 검토 결과 발표
서울시 한 요양센터에서 의료진이 관계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3.2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 8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에 대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검토 결과와 관련 ▲백신 자체에 이상 유무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 여부 ▲사망자의 기저질환 유무 등 세 가지 조사 원칙에 대해 알렸다.
김 반장은 “동일한 예방접종약을 갖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접종한 접종자에 나타나는 예방접종 중증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동반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나 백신 자체의 문제 등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된 8건에서는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사 대상자 중 4분은 현재 부검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1만686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는 누적 3915건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