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경 대평동 세종자동차극장 아래 금강변 갈대밭에서 첫번째 불이 시작됐다.
1차 화재를 진압하던 중 28분 후인 8시 38분경 금강 건너편 독락정 인근에서 2차 화재가 발생했다.
약 1km 간격을 두고 3곳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로 세종자동차극장 인근 600㎡가 불에 탔고, 독락정 인근 150㎡, 세종수목원 인근 300㎡ 수변 갈대밭이 소실됐다.

21일 화재는 1차 오후 7시21분(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앞 수변 갈대밭) 신고를 시작으로 2차 오후 8시40분(나성동 금강스포츠공원 인근 갈대밭), 3차 오후 9시1분(금강 보행교 북측 갈대밭), 4차 오후 9시38분(햇무리교 북측 갈대밭)에 각각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각각의 발화 지점 간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불티 등이 날리면서 번졌을 가능성은 낮게 봤다. 관계자는 “지난 2월 21일 밤에 발생한 네 건의 연쇄화재와 유사하며 최소 2명 이상이 가담한 조직적인 연쇄 방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