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역사상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8일자 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5번에 걸쳐 총 311주 동안 1위 기록을 남겼다. 310주로 이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로저 페더러(40·스위스·6위)는 “조코비치 덕에 나는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라이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어디 운동선수뿐이랴.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