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 했는데 치과의사 남편 대답에 감동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혜빈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을 예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개팅 날 (남편이) ‘제가 너무 늦었다’며 들어오는데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낯이 익었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친숙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놀라더라. 딸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내 입 밖으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후 자기가 곰곰히 생각해봤다면서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했다. 프러포즈 이상으로 감동이었다”고 했다.
지난 2019년 전혜빈은 두 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