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달 평균 9일 음주 10명중 5명 “맥주가 가장 좋아”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0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로 전년보다 0.5일 늘었다. 지난해 9월 기준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면서 6개월 안에 전통주를 마신 적이 있는 소비자 2000명(전국 19∼59세 남녀)을 설문한 결과다. 월평균 음주 빈도는 2016년 8.9일에서 2017년과 2018년 각 8.8일, 2019년 8.5일로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지난해에는 증가했다.
응답자들이 술을 마신 날은 더 많아졌지만 하루에 마신 술의 양은 평균 6.7잔으로 전년(6.9잔)보다 소폭 감소했다. 홀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지며 여럿이 어울려 마실 때보다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