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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도루 15개-장타로 놀라게 할 것”

입력 | 2021-03-11 03:00:00

현지매체, 개막전 라인업 전망
‘레그킥’ 개선 등 타격 조언도
양현종에 대한 예측은 엇갈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루키’ 김하성(26·샌디에이고·사진)과 양현종(33·텍사스)은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까.

김하성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0일 현지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김하성은 스피드와 파워를 조화롭게 지닌 선수”라면서 “도루 10∼15개와 외야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장타로 상대 팀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김하성이 내야 백업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타격에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의 빠른 직구에 대처하기 위해 ‘레그킥’(타격할 때 발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과 타격 타이밍 잡는 방법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현종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9일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디 애슬레틱’은 “처음 개막전 명단 예상 때는 메이저리그 등판을 100% 확신했지만, 지금은 불펜에 남을 가능성도 어려워 보인다”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 임시 선발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반면 10일 MLB.com은 양현종이 왼손 불펜 투수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빅리그에 잔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