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1·미국)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브룩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이던 9월 아내와 두 자녀가 탑승한 차량이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미국으로 돌아갔다. 6개월 만에 다시 KBO리그 마운드에 선 브룩스는 이날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하며 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룩스는 연습경기임에도 최고 151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대전=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