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쿠팡 서초1캠프 인근 주차장에 서 있는 쿠팡 차량들. 2021.3.10 © News1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쿠팡의 공모가가 35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주가는 희망공모가격 최상단인 34달러를 넘어 35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00억달러(68조원) 이상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이 연구원은 올해 쿠팡의 거래액 기준 주가매출비율(PSR)이 3.7배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는 같은 시점 미국 아마존의 PSR이 3.3배, 이베이의 PSR이 3.2배, 알리바바의 PSR이 6.0배인 것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쿠팡은 향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핀테크 등 종합플랫폼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으며 오픈마켓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간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었던 기업과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반면 이에 대응해 합종연횡하는 기업들은 향후 빠르게 과점화 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