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21.3.4/뉴스1 © News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직원들과 가족들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투기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차로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인접지역의 주택을 구입한 거래 2건이 있지만 모두 사업지구 외 정상적인 거래”라며 “현재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이며, 재산등록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지역은 정부합동조사단과 동일했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6곳과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 안산장상 등 총 8곳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